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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ZNEA입니다.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집사 분들이나 평소에 고양이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은 모두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여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단장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이번에는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와 중요성, 주의사항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루밍을 알아보기 전 고양이의 특이한 혓바닥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합시다.


■고양이 혓바닥.


 고양이의 혀는 가시같이 생긴 200~400개의 돌기들이 중앙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돌기들은 케라틴이 포함되어 딱딱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돌기는 맛을 느끼지 못하지만 돌기가 분포되어 있는 중앙을 제외하고 끝 부분에는 유두가 분포되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돌기들이 그루밍을 할 때 브러시 역할을 해줍니다. 그루밍을 할 떄 마찰력을 발생시켜 털을 정리하는 효과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핥는 방향과 돌기의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어 사냥한 고기를 잘 발라 먹게 도와줍니다. 



■그루밍.




 고양이의 그루밍은 몸단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랑이, 햄스터 등 동물들이 털 단장을 하는 것을 모두 그루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털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으로 혀에 침을 이용하여 몸과 앞발, 발통 등 자신의 몸을 정갈하게 합니다. 혀가 닿지 않는 부위는 앞발에 침을 묻혀 얼굴, 이마에 대고 움직이면서 그루밍을 한다고 합니다.

침에는 살균효과도 있어 위생관리에도 도움이 되어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라는 인식은 그루밍을 통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캐서린이라는 교수에 의하면 집고양이는 하루의 10% , 길고양이는 15% 를 할애한다고 합니다. 



■그루밍의 이유.


1. 몸 단장을 합니다.

 

 앞서 다룬 내용처럼 이는 몸을 단장하고 털을 정리하기 위한 행동인데요, 털을 정리하기 위하여 그루밍을 과하게 할 경우 헤어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헤어볼은 고양이가 과도하게 털을 삼키게 되어 대변과 함께 배출되는 현상으로 이중 일부는 다시 입을 통해 뱉어 내게 되는데 이를 헤어볼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자주 토하는 것은 위장기관에 좋지 않으니 주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인이 평소 빗질을 통하여 털 관리를 잘 해주시면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더라도 털을 과도하게 삼키는 횟수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몸의 체온을 유지시켜 줍니다.


 털 위에 침을 묻혀 체온을 조절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더울 때는 침이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며 추울 때는 침이 몸을 감싸 보온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3. 마음의 안정을 찾아줍니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 경우 그루밍을 하기도 합니다. 

깜짝 놀라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흥분했던 감정을 평정심으로 되돌릴 때도 그루밍을 합니다.


4. 친근감 표시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두 마리 이상의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시거나 길고양이들을 보면 서로 몸을 핥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서로 친한 관계일 때 하는 작용으로 서열 관계에서는 그루밍을 해주는 고양이가 받는 고양이보다 서열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5.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그루밍을 통해 혈액순환을 잘 할 수 있으며 햇빛 아래에서 있을 경우 비타민 D의 생산을 촉진시켜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이 외에도 질병, 상처 등의 소독을 위해 그루밍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자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그루밍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루밍 주의사항.


 고양이에게 좋은 역할을 해주는 그루밍을 너무 자주 하거나 한 곳만 집중적으로 한다고 생각이 들면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하게 할 경우 피부 관련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피부병이 생겨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그루밍을 과도하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내원하셔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그루밍을 너무 하지 않는 경우도 문제가 되는데, 이 경우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고열. 신부전증 등을 앓는 경우가 있으니 평소 반려인의 세심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예전보다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뚱뚱한 고양이의 경우 스스로 그루밍하기 힘든 엉덩이 부분은 반려인이 케어를 해주셔야 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주 빗질을 해주어 헤어볼을 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그루밍의 횟수도 잘 파악하여 고양이의 건강을 확인하여 집사로서의 책임을 해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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